품질강화·원가절감에 수익성 위주 물량 배분으로 실적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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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이 올 4분기 실적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어지고 있는 철강재가격이 급상승할만한 요인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는 29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전방산업부터 전체적인 시황이 좋지 않다"며 "판매가격은 약세 기조를 유지하며, 지금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함 전무는 이어 "철강가격을 반전시킬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4분기 역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소폭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함영철 전무는 "원자재 가격이 4분기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철광석 가격도 지난해 수준으로 내려오진 않았지만 톤당 75달러에 머물러 있다"며 "이런 요인과 원가절감활동 등이 더해지면 내년 2분기 저점을 지나선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반영해 현재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 함 전무는 "품질 강화와 원가 절감, 수익성 위주의 물량 배분 노력 등으로 기본 경쟁력을 높여가는 방안은 2020년에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