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자존심 회복… 3Q 영업익 42.3%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704억원, 1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42.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 채널 재정비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4020억원,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1% 증가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9306억원의 매출과 69% 성장한 8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럭셔리 부문(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뷰티 등)은 면세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부문(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은 온라인 및 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성장 기반이 강화되며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해외 사업에선 전년 대비 9% 증가한 4865억원의 매출과 33% 증가한 3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성장한 45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북미 사업은 주요 브랜드의 매출 성장 및 채널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성장한 2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브랜드숍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이니스프리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301억원,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뛰드의 매출은 399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고 7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색조 브랜드 에스쁘아는 올해 3분기 매출은 131억원으로 27% 성장했고 흑자전환했다.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을 통한 고객 접점이 확장되고 프로테일러 비글로우 쿠션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스트라는 올해 3분기 245억원으로 7% 증가했고 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매출은 198억원으로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3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