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에 달러화 약세현지시간 원화 1165.1…전일比 0.1% 내려외평채 가산금리 및 CDS 프리미엄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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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달러화 약세에 따라 한국지표들이 소폭 움직였다.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원화는 30일 기준(현지시간) 전일보다 0.1%포인트 내려간 11.65.1원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반면 한국 기업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을 보여주는 외평채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도 확대됐다.일중 주가 변동률을 보면 포스코 -0.7%, 한전 3.9%, KT -0.4%, SKT 0.0%, 국민은행 -0.3%, 우리은행 -2.5%, 신한은행 -2.1%로 나타났다.외평채 가산금리는 30일 기준(현지시간) 전일보다 0.4bp 상승한 52.2bp를, CDS 프리미엄은 0.6bp 상승한 29.4bp를 나타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9~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인하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하향 조정이다.미국 금융시장의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이번 결정은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연준의 의결문 변경은 다소 매파적이었던 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중 일부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연준은 의결문에서 정책기조와 관련해 기존의 완화적 표현을 삭제하고 "적절한 금리경로를 모색할 것"으로 대체했고, 파월 의장은 "향후 정책금리를 인상하려면 큰 폭의 물가상승이 지속돼야 한다"고 발언했다.미국채 금리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FOMC 결정 이후 낙폭이 축소됐다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장기물 중심으로 다시 확대됐다.주가는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지속 기대로 상승했다.달러화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약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금리 하락으로 상승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 밖 증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