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신약개발 과제 공동연구, 연구자 상호 교류 프로그램 실시 등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 이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본격화
  • ▲ 유한양행 CI ⓒ유한양행
    ▲ 유한양행 CI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호주의 비영리연구기관 위하이(WEHI)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한양행과 위하이 연구소는 초기 신약개발 과제들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연구자들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104년의 역사를 가진 위하이 연구소는 생물의과학(Biomedical) 분야의 비영리·비정부 연구소 중 세계 19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하이 연구소의 주요 연구 분야는 암, 면역·염증, 노화 부분의 기초연구·치료제 개발 등이다.

    두 기관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과제를 선별하고, 선별된 초기단계의 공동연구과제들을 통한 치료제 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사급 연구원들의 상호 방문을 통해 기초과학과 산업계의 연구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 이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본격화하게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6월에 설립한 호주 현지 법인을 통해 다각적인 공동연구·사업화를 펼칠 계획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MOU는 비영리 해외연구소와 진행하는 유한의 첫 해외 공동연구로서 유한이 취약한 기초과학의 기반으로 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의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며 “위하이 연구소의 관심 연구 분야가 대부분 유한의 관심 분야와 겹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