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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은 새로운 연구·기술센터가 한국에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신설된 보잉한국기술연구소(BKETC)는 자율비행, 인공지능, 항공전자,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 전략적 기술 연구를 앞당기는 일에 중점을 둔다.
     
    보잉은 연구소 개소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항공우주 공급 기반과 보잉의 미래 항공기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보잉 연구·기술 부문을 이끌고 있는 나비드 후세인(Naveed Hussain) 보잉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의 일부가 집약된 곳”이라면서 “서울에 연구 센터를 개설해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주요 산업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연구 기회를 강화하는 데 있어 보잉이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BKETC는 강남구 아셈타워에 들어섰으며 직원은 국내에서 고용된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보잉의 글로벌 연구 센터로는 이번이 12번째다.
     
    에릭 존 (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센터는 한국의 미래 기술 목표에 걸맞게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고급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보잉과 한국은 1950년대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해 왔다. BKETC 개소는 한국 정부와 항공우주 산업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잉은 2018년 3월 한국에 연구 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보잉은 상용기와 군용기 시장에서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