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보험학회 정책 세미나 개최 윤석헌 금감원장 참석윤석헌 원장 “소비자 관점서 제도 재정비…신뢰 회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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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결국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실과 어려움에 재정적으로 대비하려는 것”이라며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지급 시스템 갖출 필요가 있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오전 한국보험학회에서 개최한 ‘시장경제와 보험제도 선진화’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윤석헌 원장은 “국내 보험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 세계7위 보험시장으로 거듭났으나, 그 이면에는 불완전판매나 보험금 관련 민원 지속되는 등 소비자 불만도 높은 상태”라며 “보험사는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윤 원장은 보험권 스스로 기존 공급자 중심인 난해한 약관과 수수료 중심의 상품 판매를 탈피하고, 수요자 중심의 경영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보험사들이 손해사정과 의료자문 제도를 악용해 보험금 지급을 미뤄온 점도 지적했다.윤 원장은 “보험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 보험사 스스로가 체계적 보험금 시스템 구축하고, 관에 따른 보험금을 차질 없이 지급해야 한다”며 고 말했다.끝으로 윤 원장은 “보험사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다가오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면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금감원도 소비자 관점에서 제도를 재정비해서, 보험산업의 신뢰 회복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