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최초로 흡습발열, 보온, 항균 기능브라런닝, U넥, 레깅스 등 총 9종 키토산 성분 함유 원사로 세균 번식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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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면서 생각나는 패션 아이템은 패딩, 코트와 함께 내복이다. 과거에는 내복이라는 말을 들으면 빨간색 레이스 소재를 떠올리기 십상이었다. 따뜻하긴 하지만 디자인이 극도로 촌스러워 입을지 말지 고민이었다.
촌스럽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아온 이제 내복이 당당한 패션 아이템을 떠올랐다. 보온성에 깔끔한 디자인에 스타일까지 살리면서 남여노소 겨울철 '필수템', '잇템'으로 등극했다.
속옷 브랜드는 물론 스포츠, 아웃도어,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들도 앞다퉈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넘쳐나는 제품들은 눈으로 보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업체마다 특징과 디자인이 각양각색이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도 발열내의 '자주온(溫)' 출시했다. 가구, 그릇 등을 파는 리빙 브랜드가 발열내의까지 만든다며 반신반의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본업인 패션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주온은 1년여 간 기획·개발 단계를 거쳐 흡습발열, 보온, 항균 기능을 갖춰 경쟁력을 높였다. 실제 일상 생활에서 이런 장점들의 체감은 어느 정도일까. 기자는 자주온의 주요 제품인 여성U넥티셔츠(블랙·95)를 입어봤다.
자주온은 직접 입어보니 크게 달라붙지 않고 여유가 있어 편안했다. 처음 입어볼 때 너무 끼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다. 신축성도 좋아서 죄는 갑갑한 느낌이 들지 않아 이너웨어로 딱이었다.
살갗에 닿았을 때 보들보들한 촉감으로 포근함이 전해졌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 25일 이 제품을 입으니 입기 전보다는 훨씬 따뜻했다. 캐시미어보다 얇고 섬세한 마이크로화이버 소재가 사이사이로 들어온 열에너지를 오랜 시간 머금어 보온을 극대화시켜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같은 장점으로 혹한기 장시간 야외 활동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따르면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테스트를 통해 온도 18도, 습도 60%의 실험실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시험자 등 부위 촬영한 결과 착용 10분 후 온도가 상승하기도 했다.
보온 기능 뿐만 아니라 불쾌한 냄새를 억제하는 항균 방취와 소취 기능을 갖춰 착용감을 선사했다. 이 때문에 겨울철 가벼운 운동시 착용하면 좋을 듯 했다. 항균 기능이 뛰어난 키토산 성분은 세균의 번식을 억제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다만 여성U넥티셔츠가 얇은 감이 있어 속옷이 비쳤다. 가디건 안에 착용하거나 티셔츠로만 입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너웨어 치고 소매의 길이가 조금 길어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입을때 살짝 보여 아쉬웠다.
그래도 우수한 보온성과 내복같지 않은 디자인만으로도 지갑을 열어도 아깝지 않았다. 발열내의의 대명사인 U사 제품못지 않게 1만9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기능성을 갖춰 나무랄 데가 없었다.
자주온의 디자인뿐 아니라 종류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남성과 여성, 키즈 라인의 9가지 제품을 내놓았다. U넥 티스쳐, 라운드 티셔츠, 터틀넥, 레깅스 뿐 아니라 언더웨어 상품군의 베스트셀러인 브라 런닝도 선보였다. 올겨울 강추위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보온 효과를 극대화시킨 자주온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