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153억원, 내년 1월15일 이전 수령 예정계약 상대방 요청에 따라 사명·구체적 내용은 2039년까지 공개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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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은 10대 글로벌 제약회사와 1조 6190억원 규모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원천 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대체하는 원천 기술이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300만 달러(약 153억원)로, 알테오젠의 지난해 매출액 137억 308만원을 넘는 금액이다. 알테오젠은 이번 기술수출로 인한 계약금을 내년 1월15일 이전에 받게 된다.
해당 기술을 여러 제품에 적용해 각 국가별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각 국가별로 허가를 받거나 판매 이정표를 달성하면 마일스톤도 수령한다. 수령 가능한 최대 금액은 13억 7300만 달러(약 1조 6190억원) 규모에 달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일부 품목이 임상 실패하거나 판매 금액이 적을 경우 총 계약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이 적용되는 지역은 전 세계로, 계약 기간은 내달부터 특허가 만료되는 2039년 12월1일까지다.
알테오젠은 계약 상대방의 경영상의 중대 비밀에 따른 요청에 따라 계약 상대방의 사명과 구체적인 계약의 내용은 오는 2039년 12월1일까지 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계약 상대방은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하나로 글로벌 마케팅과 R&D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