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 기업시민 방향 같아 초대"
  • ▲ 최정우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최정우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SK그룹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공유 외에 별도의 사업논의는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최정우 회장은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태원 SK 회장과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최정우 회장은 "SK의 사회적 가치하고 포스코의 기업시민이 가는 방향이 같기에 최태원 회장을 초청했다"며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고 잘해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최태원 회장은 포스코센터 내 테라로사 커피숍에서 50분간 SK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최태원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두 사람의 만남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최정우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지난 8월 중순 서울 모처에서 그룹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만나 두 그룹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공개 회동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 따라서 재계 일각에서는 두 그룹이  ICT, 에너지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을 거란 관측을 내놨다.

    이에 대해 최정우 회장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 기업시민이 공유하는 점이 많아 SK와 상견례를 가졌다"며 "공통된 가치를 통해 같이 나아가갈 방향 등에 대해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눴다"고 당시 만남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