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모두 대출 34.1%…평균 연봉 5504만원10쌍중 4쌍 이미 주택 소유…초혼부부 평균 출생아 0.74명부부 연간 평균소득 5504만원...전년(보다 4.3% 증가
  • ▲ 웨딩박람회.ⓒ연합뉴스
    ▲ 웨딩박람회.ⓒ연합뉴스
    결혼한 지 5년 이내 신혼부부는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1억원의 빚은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안고 있는 신혼부부 비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P) 증가했다. 평균 연봉은 5504만원으로 전년보다 226만원(4.3%) 늘었다.

    신혼부부 10쌍중 4쌍은 이미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으로 5년 이내 혼인신고를 한 국내 거주 신혼부부는 총 132만2000쌍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4.2% 줄었다.

    시·도별로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경기도로, 전체의 27.7%를 차지했다. 서울(18.7%)과 경남(6.4%)이 다음으로 많았다. 전년보다 신혼부부가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가 유일했다.

    초혼 부부 105만2000쌍 중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맞벌이 부부는 50만쌍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2.7%P 상승했다.

    부부 연간 평균소득(근로소득+사업소득)은 5504만원으로, 전년(5278만원)보다 4.3%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 평균 소득은 7364만원, 외벌이 부부는 4238만원으로 1.7배쯤 차이 났다. 맞벌이 부부는 7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25.9%로 가장 많았다. 외벌이 부부는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33.7%로 가장 많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소득이 6032만원으로 무주택 부부의 5092만원보다 2.1배쯤 높았다.

    금융권 대출 잔액(빚)을 보유한 부부는 전체의 85.1%였다. 전년보다 1.7%P 상승했다. 부부 모두 대출한 경우가 34.1%로 나타났다.

    남은 빚의 평균값은 1억원으로, 전년(9000만원)보다 11.1% 늘었다. 빚은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0.2%로 가장 많았다. 빚의 중간값은 맞벌이 부부 1억1645만원, 외벌이 부부 9136만원으로 1.3배쯤 차이 났다. 주택을 가지고 있는 부부의 대출잔액 중간값이 1억3507만원으로 무주택 부부 7322만원보다 1.8배쯤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는 소득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면서 빚이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인 경우가 6.7%로 가장 많았다.
  • ▲ 아파트단지.ⓒ뉴데일리DB
    ▲ 아파트단지.ⓒ뉴데일리DB
    거주지는 아파트(67.6%)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단독주택(15.2%), 다세대주택(10.5%) 순이었다. 아파트 거주 비중이 전년보다 1.4%P 상승한 반면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은 각각 1.4%P와 0.3%P 하락했다. 단독주택에 사는 초혼부부 비중은 2015년 18.5%, 2016년 17.6%, 2017년 16.6%, 지난해 15.2%로 감소추세다. 결혼 기간이 오래될수록 아파트 거주 비중이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초혼부부의 43.8%로 조사됐다. 전년(43.6%)보다 0.2%P 올랐다. 1채 소유 부부는 38만5000쌍(36.6%), 2채는 6만2000쌍(5.9%), 3채 이상은 1만4000쌍(1.3%)이었다. 결혼 5년차 주택소유 부부 비중은 53.2%로 절반을 넘었다.

    집을 보유한 초혼부부의 주택자산 가액은 1억5000만~3억원 구간이 36.6%로 가장 많고, 6000만~1억5000만원 구간이 34.5%로 뒤를 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1억5000만원 이하 구간의 신혼부부 비중(42.8%)은 1.7%P 내렸지만, 3억원을 넘는 구간의 신혼부부 비중(20.6%)은 전년보다 3.4%P 올랐다. 주택 명의는 남편 단독 소유가 전체의 58.4%, 부부 공동명의가 14.5%로 조사됐다. 결혼생활 기간이 길수록 부부 공동명의가 증가했다.

    동거 여부를 보면 함께 사는 신혼부부(초혼+재혼) 비중은 전체 132만2000쌍의 86.8%인 114만9000쌍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1%P 줄었다. 초혼부부는 88.5%, 재혼부부는 80.7%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경우가 40.2%로 전년보다 2.6%P 상승했다. 혼인 연차별 자녀가 없는 비중은 신혼 첫해 81.2%에서 2년차에 51.8%로 줄어든 후 5년차 때 16.8%로 낮아졌다.

    초혼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4명으로 전년(0.78명)보다 줄었다. 외벌이 부부는 0.83명, 맞벌이 부부는 0.66명으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