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정기임원인사 단행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전무도 사장 승진지주사 HDC사장에 유병규 부사장 승진 .
  •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아시아나그룹을 품에 안은 HDC그룹이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HDC그룹은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로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과 권순호 전무를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장,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기반을 마련한 김 부회장은 외연 확장에 따른 그룹내 협업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신임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해 건설사업본부장(전무) 겸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동산개발사업 전과정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금융부동산 회사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HDC그룹은 지주회사인 HDC 사장에 현 유병규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전략본부장, 산업연구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HDC그룹에 합류했다.

    계열사인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에는 이만희 전무가 신규 선임됐다. 아이서비스 조경·CS(Customer Satisfaction)사업본부장, 현대산업개발 사업기획 담당 중역, 아이파크몰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HDC아이서비스 리얼티사업본부장에 선임된뒤 부동산 및 유통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했다. 앞으로 디지털을 결합한 부동산관리 방식 혁신으로 HDC아이서비스의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그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상황에서 그룹의 내실을 다지고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 전환하고자 전문성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