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모두 하락세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동반 매도세에 2190대로 내려앉았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3포인트(0.62%) 내린 2190.08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일부 제품 수입 관세 인하 결정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52포인트(0.11%) 오른 2206.23으로 출발했다가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 각각 1413억원, 1052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기관 홀로 232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6015만주, 거래대금은 4조5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통신장비·항공사는 3%대 하락을, 조선·건강관리기술·생물공학·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은 1% 하락을 보였다. IT서비스제약·소프트웨어·철강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음료·상업서비스와공급품·컴퓨터와주변기기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500원 하락한 5만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800원 내린 9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09%),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0.41%)와 현대모비스(0.96%), 셀트리온(0.80%), LG화학(0.16%) 등도 하락했다.

    한진칼(7.14%)은 '남매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이날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급락했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소부장 패스스트랙 1호 기업인 메탈라이프(30.0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에 직행했다. 바이오회사 비보존이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에 비보존 지분을 보유한 텔콘RF제약(29.91%)과 에스텍파마(29.89%)가 하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1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1포인트(1.34%) 내린 638.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94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163.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