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안성구간 27일 첫삽재정사업 전환후 1년 앞당겨총사업비 9.6조… 年7404억 비용절감 기대
  • ▲ 고속도로.ⓒ연합뉴스
    ▲ 고속도로.ⓒ연합뉴스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이 오는 27일 첫삽을 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구간은 2017년 7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국토부는 이후 조속히 설계에 나서 애초 계획보다 착공시점을 1년 앞당기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 포함돼 조기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성~성남구간은 2017년, 성남~구리구간은 2016년 각각 착공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조6000억원을 들여 서울~세종 138.1㎞를 왕복 4~6차로로 연결한다. 2024년 6월 개통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착공하는 세종~안성 구간은 세종분기점을 시점으로 남안성분기점을 종점으로 하는 본선(55.9㎞)과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잇는 오송지선(6.2㎞)으로 구성된다.

    경부, 당진~영덕,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나들목은 세종, 연기, 동천안, 서운입장, 금광하이패스 등 5개가 설치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서울~세종 통행시간은 평일 기준 74분으로 기존보다 34분쯤 단축된다. 경부선은 기존보다 하루 평균 1만4000~2만5000대(12%), 중부선은 1만7000대(20%) 통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시간 단축, 차량운행비용과 환경오염 감소 등 연간 7404억원의 사회적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세종~안성 구간 척공으로 서울~세종고속도로 전 구간이 본격적인 건설절차에 들어간다"며 "조기 개통으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국토부
    ▲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