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0례 대비 올해 ‘약 5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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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의 타비팀(TAVI Team)이 최근 타비 시술(TAVI :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연간 150례를 돌파했다.대동맥판막 협착증(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한 대동맥 판막이 석회화와 유착에 의해 좁아지는 질환)으로 호흡곤란이나 흉통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이미 중증이며 대부분 2년 내로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하지만 체력 문제나 각종 합병증 우려로 수술적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노령 환자들의 경우는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 : Surgical Aortic Valve Replacement)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신체적 부담이 적은 타비가 유일한 대안이 되는 경우가 많다.아직 국내에 타비 시술을 수행하는 기관이 많지 않고, 그 중에서도 연간 100례 이상 수행하는 숙련된 의료기관은 손에 꼽는 실정이다 보니 항상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을 찾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령 환자들에게 타비 시술은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는 절실한 최신 치료법이다.2012년 첫 시술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온 서울성모병원 타비 시술은 매년 급격한 성장 추세에 있다. 2016년 한 해에 50례, 2018년 한해에는 100례를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150례를 돌파해 작년 대비 50% 수준의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였다.타비팀은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를 중심으로 숙련된 의료진(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으로 구성됐다.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시술 성공률 100%, 한달 생존율 98%, 1년 생존률 95%로 우수한 시술 성적을 보이고 있다.장기육 순환기내과 교수는 “타비 시술의 성과는 높은 의료 수준을 알리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보다 많은 환우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