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저물가 개선, 1%대 물가상승률 가능할 듯"
  •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3일 "올해 부처별 경제정책방향 계획을 보면 57% 정도가 상반기 실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실행되면 경제가 한결 나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업·민자·공공 3대 분야에서 100조원대의 투자를 유치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 차관은 "경방 실행과제 계획을 시기별로 나눠보니 333개 집행계획 중 상반기 계획이 57%를 차지했다"며 "분기별로는 1분기 101개, 2분기 86개 정책이 시행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1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인프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전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전타당성조사를 강화하고 해외수주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펀드를 활용해 올해 1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거시 활력이 높지 않아 수요가 다소 낮아진 것이 저물가의 요인 중 하나"라며 "올해는 수요가 개선되고 지난해 0.4%에 그친 물가상승률이 올해 1%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