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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여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각오를 다졌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19 건설인 신년인사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국토위 소속 여야의원,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건설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건설사중에는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이사,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낙연 총리는 신년인사를 통해 그간 건설업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새해 대내외 여건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도 대외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해외 건설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도 계속하겠다"며 "대내외적으로 문재인 정부 역점 시책인 도시재생 사업과 임대주택 200만호 건설이 건설업계에 새로운 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지금 우리 건설산업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힘을 한데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국내 건설제도를 과감히 혁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시책을 토대로 건설산업도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해에는 건설 현장의 재해가 사라지고 건실 시공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든든히 지키는 건설산업이 되어야 하겠다"며 '건설! 안전!'을 외치는 건배 제의를 했다.
김 장관은 "우리 건설 산업이 물량경쟁, 속도경쟁의 낡은 관행을 버리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안전이라는 튼튼한 기초를 토대로 산업구조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