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례 없는 불확실성에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어려움 대처 위해 정부 지원 기대감
  •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뉴데일리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뉴데일리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올해 한국경제의 성패에 관해 ‘정부 지원’이 관건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황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의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올해 우리 경제가 잘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경제계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성장이 불투명해지자 정부에 각종 규제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역시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법과 규제개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황각규 부회장 역시 경제계의 입장처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을 지원해줄 것을 기대했다.

    롯데그룹한테 올해는 중요한 해다. 유통 업황 부진 등 유례 없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맞서 지난해 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 상황에 정부가 기업의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한다면, 롯데 역시 조금이나마 혜택을 얻지 않을까란 기대에 황 부회장이 정부 지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