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구심점으로 아태지역 교류 활성화 등 추진 고령화 대응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출시 확대 목표
  • ▲ 메보그룹 케빈 쉬 회장이 신라호텔에서 한국지사 설립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박근빈 기자
    ▲ 메보그룹 케빈 쉬 회장이 신라호텔에서 한국지사 설립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박근빈 기자
    화상창상 분야를 이끌고 있는 중국계 기업 메보그룹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1000만 달러 투자를 통해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6일 메보그룹은 서울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사업계획 및 한국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메보그룹은 현재 약 70개국가에서 화상창상 재생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20만명의 의사들이 40여개 분야에서 약 100만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신생명과학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으며 중국 북경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날 케빈 쉬(Kevin Xu) 메보그룹 회장은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협력기업과 관계를 발전시키고 선진 과학의료보건 기술의 발전을 목표로 한국지사를 공식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지사 설립 1000만 달러의 투자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물류 및 판매망을 구축한 메보그룹 아태지역 센터로 육성해 한국을 중심으로 메보그룹의 브랜드를 전세계로 확산 시킬 예정이다.

    투자 초기에는 수출무역을 기반으로 한국과 중국 기업간 협력 기회와 분야를 개척한다. 특히 의료분야에서 기업간 협력 및 양자 API연구개발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기술 교류 및 신제품 개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케빈 쉬 회장은 “글로벌 기업은 다자간 경제체제 수호 그리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관계 구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지사 설립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보연고에 이어 위장약까지 제품군 확대

    이미 국내시장에서 ‘미보연고’ 알려진 ‘메보 습윤화상연고’는 중국 내 화상창상 분야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보연고는 현재 한국 내 일반의약품 중 몇 안 되는 생약성분의 제품으로 한국의 화상치료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동화약품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약 8000여 개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보그룹은 화상치료뿐만 아니라 가속화되는 인구고령화와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한국인의 위장 노화를 거론하며 출시 예정인 제품계획을 발표했다. 

    음주, 약물 및 매운 음식 섭취 등으로 약해지고 있는 현대인의 위장 관련 보건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시장에서는 유산균제품 위주로만 형성돼 위점막 보호형 위장 건강기능성식품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새로 출시 될 ‘메보위장캡슐’은 시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메보그룹 측은 메보위장캡슐이 오랜 기간 품질 안정화와 테스트를 거친 우수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품 출시 후 19년 동안 중국의 3A급 병원과 연구기관 10곳에서 290명의 위장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응용 분석을 진행했고 200명의 지원자가 각각 3개월에서 10년 동안 위장기능 효과를 검증 받았다. 

    리우강 그룹부사장은 “화상·창상 재생의료기술 영역에서만 세계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쉬룽샹 교수의 생명과학기술을 계승해 더욱 광범위하고 개선된 건강기능성식품과 화장품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세계의 이목을 받으며 중국과 미국 등 국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메보위장캡슐은 메보그룹의 또 다른 스타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