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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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최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한 가운데 전 병원을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소아과 통합치료모델이다.최근 출산율은 낮아지고 고령산모, 고위험 신생아는 증가했지만 치료인프라는 부족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설립 및 운영사업을 추진했다.서울대병원은 풍부한 경험과 높은 의료수준을 인정받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선정됐다.실제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고위험 산모 진료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실 성적도 매우 우수하다.2017년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 환아 563명의 생존율은 96.9%(546명)였다. 특히 위험한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존율도 90.8%에 달한다. 2018년에는 총 43개 병상으로 확대해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개소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면적은 2167㎡이며 교수 8명, 전임의 9명, 전공의 9명, 간호사 73명 등 총 99명의 의료진이 담당한다.서울대병원 전종관 센터장은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비롯한 병원의 여러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할 수 있었다. 정부지원사업인만큼 센터 설립의 목적에 맞게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