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부회장-김현석-고동진 모두 유임사업부간 시너지 창출 및 미래 먹거리 발굴반도체-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이끈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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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3대 부문의 CEO(최고경영자) 3명을 모두 유임했다.삼성전자는 20일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김기남 부회장이 기존에 겸임하던 종합기술원장에는 황성우 사장이 맡게됐으며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현석 CE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겸 삼성리서치장은 CE부문장으로 고동진 IM부문장 겸 무선사업부장은 IM부문장으로 변경됐다.회사 측은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에게 DS·CE·IM 부문과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기남 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김기남 부회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로 미국 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이다.특히 평택에 대규모 반도체 단지를 착공 및 증설을 주도하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1등을 이어가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 등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문의 고동진, TV·백색가전 등을 맡은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의 김현석 사장 등도 모두 유임되며 3대 부문장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