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지난해 영업손 76억… 전년比 15% ↑

메디포스트는 10일 잠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15.03% 증가한 75억 837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8억 1081만원으로 3.22% 늘고, 당기순손실은 134억 535만원으로 567.77% 급증했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새로 시작한 주사형치료제 등 신공정관련 개발 등으로 인한 연구개발비용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처럼 경상개발비가 증가하면서 메디포스트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연구개발비 중 경상개발비 비중 증가에 따른 이연법인세부채 증가로 인해 순손실도 급증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 같은 손실은 대부분 실제 현금 유출이 일어나지 않는 항목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영업활동순현금흐름은 오히려 전년 대비 5억원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 반영과 최근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매출 추이를 고려하면 올해는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카티스템 일본 임상과 공장 증설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