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中농산물 기피 현상, 韓농산물 세일즈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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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2020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Prod Expo 2020)'에서 18개 수출업체와 함께 사과, 배, 버섯 등 신선농산물과 훈제오리, 막걸리, 인삼, 건강기능식품 등 수출유망품목을 선보였다.aT는 최근 코로나19(우한폐렴)에 따른 중국산 농식품에 대한 기피로 대체 수입선을 찾는 바이어들이 늘어 한국관 참가업체들이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기업들은 총 366건, 약 57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다.한국관을 방문한 러시아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는 "올해 1월 6일부터 중국산 감귤류 수입이 규제되는 등 중국산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aT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을 SNS를 통해 홍보했다. 러시아의 까다로운 검역‧통관 절차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가 현장컨설팅도 진행됐다.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K-FOOD 페어(5월)와 유라시아 K-FOOD 원정대(6월) 등 러시아 전역에서 한국농식품을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