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예정이율 0.25%p 이상 인하로 보험료 5~10% 인상 예상전략마케팅 전략, 소비자 피해 야기…금융당국도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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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오는 4월 예정이율 인하에 맞춰, 보험료를 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3월 말까지, 이점을 이용한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저금리기조 장기화로 인해 운용자산수익률 등이 떨어지면서, 오는 4월 예정이율을 인하할 계획이다.대표적으로 삼성생명은 지난달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달 1일부터 주력 종신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을 0.25%p 인하하기로 했다. 현재 다른 생보사들도 2.75~3% 수준의 예정이율을 2.5~2.75%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DB손보·더케이손보 등 손보사들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한다.이로 인해 보험료도 오를 전망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정이율이 0.25%p 인하될 시, 보험료는 5~1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상품 대비 보험가입금액과 보장범위도 축소될 예정이다.심지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몇몇 상품은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예컨대 한화생명은 올해 초 기점으로 The착한의료비보장보험·스마트플랜종합보장·스페셜당뇨보험 등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다른 보험사 역시 내달이 되면, 보험상품 판매 라인업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맞춰 보험사들의 절판마케팅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절판마케팅은 특정 기간만 보장한도를 열어둬, 보험소비자의 가입을 유도하는 영업 방식을 일컫는다. 기존 상품 판매 중단과 보장 혜택 축소 시기에도 영업채널에서 절판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이달까지 유사암진단비 가입금액 수준을 3000만원으로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타 보험사의 경우 이미 1000만원 수준으로 가입금액을 축소한 만큼, 삼성화재로의 '고객 쏠림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메리츠화재도 3월 한시적으로 질병과 상해 종수술비를 2배 상향할 방침이다. 상해 종수술비의 경우 1~5종의 보장담보를 20~1000만원에서 40~2000만원 수준으로 상향됐다. 질병 종수술비의 경우 4종과 5종에 수술에 대해서만 각각 500만원, 1000만원 수준에서 1000만원, 2000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하지만 이 같은 보험사의 영업전략은 자칫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의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크다. 금융당국도 지난 수년간 보험사의 절판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으며, 강력한 제재도 몇 차례 내린 바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대다수 보험사들이 오는 4월 예정이율을 인하할 계획”이라며 “이에 맞춰 GA와 같은 영업채널에서 실적 경신을 위한 수단으로 절판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