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2.20% 올라…환율 7.4원 내린 1187.8원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대 상승하며 206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5.18포인트(2.24%) 오른 2059.33으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조치에도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1%, 나스닥은 2.99%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4포인트(0.41%) 내린 2005.81에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급반등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150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169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9175만주, 거래대금은 7조7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는 5%대 상승을, IT·항공사·항공화물운송과물류·생물공학·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4%대 상승을 보였다. 이외 통신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핸드셋·호텔레스토랑·증권·은행·제약 등도 상승했다. 반면 손해보험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 오른 5만7400원에, SK하이닉스는 1500원 오른 9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8%), 네이버(2.00%), LG화학(1.42%), 현대차(0.44%), 셀트리온(1.16%), 삼성SDI(2.27%), 삼성물산(2.35%)도 강세였다.

    대웅제약과 톡신 균주 소송을 하고 있는 메디톡스(14.51%)는 미국 ITC 변호사가 '메디톡스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내용을 재판부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지주사인 한진칼(4.83%)의 주가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6.04%)는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영향으로 강세였다. 반면 롯데케미칼(2.39%)은 서산 공장 폭발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포인트(2.20%) 오른 640.63포인트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1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187.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