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여신 3조원 6개월간 이자·보증료 유예방문규 은행장 "현장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될 터"
  •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테이블 왼쪽 첫번째)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전국 지점장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수출입은행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테이블 왼쪽 첫번째)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전국 지점장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피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거래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섰다. 

    수출입은행은 이달 한 달간 대출금 약 1조1000억원에 대한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면제한다.

    아울러 은행이 직접 거래 중인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3조4000억원에 대해 이달부터 6개월간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유예한다.

    지난달 7일부터는 피해기업에 수입선 다변화 자금 5000억원과 운영자금 용도의 신규 대출금 5000억 등 총 1조원을 지원했으며, 기존 대출금 2조7000억원의 만기도래 원금 상환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시행 중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은행에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업무체계가 발동됐으나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하자"면서 "사전에 마련해둔 비상업무계획 매뉴얼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특별지원 대책이 현장의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음이 되도록 본점 여신부서와 전국 13개 지점 출장소 모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긴급지원 방안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