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숍, 피부관리숍, 네일케어숍 대신 집에서 ‘홈케어’ 트러블 잠재우는 피부케어 제품에 바르는 비타민C 등장코로나19로 소소한 돈도 아끼는 ‘소확전(錢)’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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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문이 좁아진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셀프뷰티족이 증가하고 있다.롯대쇼핑의 H&B 스토어 롭스 온라인몰은 지난 한달간 피부, 헤어, 네일 관리 제품 판매가 각 89%, 298%, 17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피부관리숍이나 헤어숍을 가지 않고도 집에서 관리하는 셀프뷰티 상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떻게든 생활비를 아껴 보자는 ‘소확전(錢)’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 소비에 초점이 맞춰진 트렌드라면 ‘소확전(錢)’은 소소한 푼돈이라도 어떻게든 안 쓰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대표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상품으로는 염모제(147%)와 헤어 트리트먼트제(298%), 네일케어 제품(174%) 등이 있다. 또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을 잠재울 수 있는 트러블케어 제품의 매출도 89% 증가했다. 특히 세라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상품은 피부 수분 손실을 방어하고 외부로부터 유해 물질 침투를 막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더욱 각광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먹는 화장품이라고 불리는 이너뷰티 상품의 매출도 눈에 띈다. 흡수가 빠른 저분자 피쉬콜라겐 상품이 인기다. ‘헬스원 에스리턴 퓨어콜라겐’, ‘뉴트리원 BB LAB 콜라겐’은 복숭아, 믹스베리 등 상큼한 과일맛을 더해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이런 인기에 힘입어 바르는 비타민C 제품도 선출시하기로 했다. 롭스 온라인몰은 오는 17일 ‘발레아 비타민C 컨센트레이트(3900원)’를 선보인다. 매끄러운 피부결과 맑은 생기에 도움을 주는 오렌지 오일과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다. 전국 롭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3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