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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뉴욕증시가 충격적인 폭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가 급락 출발하며 1700선을 위협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1.77포인트(6.58%) 내린 1712.5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직후에는 1693.24까지 하락하며 1700선마저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불안과 미국의 유럽발 입국 금지 강경 조치 여파로 인해 가까운 충격적 폭락세를 보였다.
증시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사흘 만에 다시 발동된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9%,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9.51%, 나스닥종합지수는 9.43%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1.65포인트(6.09%) 하락한 1722.68에 출발해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5억원, 5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세다. 자동차는 9%대, 생명보험은 8%대· 은행·화장품은 7%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150원 내린 4만7650원에,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5400원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83%), 네이버(9.91%), 셀트리온(4.91%), LG화학(7.91%), 삼성SDI(7.50%), 현대차(8.42%), 삼성물산(6.58%) 등 도 급락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7.27포인트(8.39%) 내린 516.2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