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직전 7년만의 신메뉴 이후 3년만에 신제품 출시오리지널·순살 2종 '교촌신화' 4달 출시 앞둬연내 IPO 앞두고 적극적인 전략 변경 업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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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신사업과 신제품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내 기업공개(IPO)가 목표인 교촌의 새롭게 수립한 전략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교촌에프앤비는 다음달 출시 신메뉴인 ‘교촌신화’ 2종 사전 예약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4월 2일 출시 예정인 교촌신화는 매운 불맛이 특징이다. 국내산 청양 홍고추로 알싸한 매운맛을 내는 ‘교촌레드’과 차별화된 매운 맛을 강조한다.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교촌은 '허니콤보', '레드콤보' 등의 대표 메뉴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보다는 마니아층을 형성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돌다리도 두둘기는 신중함으로 2010년 허니 시리즈 출시 이후 '교촌라이스세트'를 선보이기 까지 7년이 걸렸다. 2017년 출시된 교촌라이스세트는 당시 7년만의 신제품이라는 점만으로도 주목을 끌었다.교촌허니순살, 레허반반순살 등 기존의 제품의 구성 변경이나 순살 제품을 제외한다면 교촌의 신메뉴 교촌신화 출시는 교촌라이스세트 이후 3년만이다. 신제품 출시 시기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
- ▲ ⓒ교촌에프앤비
앞서 지난해 3월 '교촌 닭갈비 볶음밥'과 '교촌 궁중 닭갈비 볶음밥' 2종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신규 수제 치킨버거 '교촌리얼치킨버거'로 버거시장에까지 나섰다.그간 교촌이 보여줬던 전략에 비하면 공격적인 행보다.날개와 다리로 구성된 콤보 메뉴가 인기인 교촌은 최근 부분육 부족 사태로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의 불만에 시달리기도 했다. 교촌 관계자는 "부분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순살 메뉴를 강화해 나가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실제 이번 교촌신화 신제품 역시 한 마리 치킨인 '교촌신화오리지날'과 순살치킨인 '교촌신화순살' 2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뉴 라인업을 한마리 치킨과 순살치킨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여기에 지난해 4월 취임한 소진세 회장은 그 간의 교촌 전략을 과감하게 통합했다. 본업인 치킨 사업 역량 강화가 우선이라고 판단 한 것이다. 이에 교촌이 운영하던 외식 브랜드 '담김쌈', '숙성72'를 정리하고 계열사 수현에프앤비, 케이씨웨이를 흡수합병했다. 지난해부터는 카페형 매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비효율적인 사업은 정리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예 새로운 신사업보다는 치킨 메뉴 라인업을 정비하고, 핵심 사업인 치킨을 이용한 메뉴 및 신규 시장을 노리겠다는 것이다.소 회장의 과감한 전략 변경에 대한 평가는 1차적으로는 IPO 성공에 달려있다. 교촌은 2018년부터 추진해왔던 IPO를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촌은 최근 직원들에게 IPO 절차로 여겨지는 우리사주 공모를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목표하고 있는 교촌이 그동안의 전략에서 탈피해 신제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버거, HMR 등에도 적극적인 만큼 업계에서는 교촌의 IPO 성공 가능성, 변화한 전략이 교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