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취임사에서 포부 밝혀…"고객·전문성·건강한 기업문화 핵심가치 공유" 임직원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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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기 제6대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는 임기 내 자기자본 1조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과거의 외환 위기나 리먼 사태가 금융발(發) 위기였다면 이번에는 기존의 경험과 대책이 무의미한, 전혀 다른 차원의 위기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임 대표이사로서 회사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소회를 전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고객자산과 주주가치, 임직원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체계적인 위기관리로 제 소임을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회사 발전을 견인할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준비해 IBK투자증권을 명실상부한 자본시장의 강자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자본시장의 리더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상호 win-win의 시너지 창출 ▲자산관리영업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프로세스 구축 ▲지속 성장 위한 자본력 확충 추진 등을 향후 경영 과제로 내걸었다.

    특히 서 신임 대표이사는 "자본시장의 기능이 브로커리지에서 투자금융(IB)으로 변화하고, 부동산 규제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수익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금융투자회사들의 자본 확충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도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면서 고수익 사업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가용 자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신임 대표이사는 "자체적인 수익성 확대뿐만 아니라 증자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임기 내 자기자본 1조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는 고객·전문성·건강한 기업문화 등 핵심 가치를 함께 공유할 것을 독려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4대 과제는 우리 모두의 의지가 하나로 합쳐질 때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전문가로 역량을 갖춤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일을 즐기고, 고객에게 만족을 주며, 회사로부터 존중받는 인재가 될 것을 부탁드린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노사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진심으로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상하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