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하대 등 17개 민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설립 추진

인천시는 인하대학교와 손을 맞잡고 2020년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지원사업 유치를 5개 기관, 12개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의 주관은 인하대이며 인천시와 인천항망공사 등 4개 협약기관을 비롯해 12개 참여기관으로 이뤄졌다.

시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인천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제조(제조혁신전문대학원) + 물류(물류전문대학원) +포털(공항·항만) 분야의 인공지능 확산으로 지역산업을 고도화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융합대학원으로서 일반대학원의 '인공지능 전공' 및 '공학대학원 인공지능융합 전공'을 신설해 고급 석·박사 등 전문 인력양성 및 기업 재직자 교육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산·학·관 인공지능 협력플랫폼을 구축하여 인공지능 기술 산업부문 확산을 목표로 응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4개 대학을 선정,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선정된 대학별로 3년 동안 약 41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인공지능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인천시 등 공공기관은 연구용 데이터 발굴 및 공유를 위한 다각적 행정지원에 나선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역 산업계 현장 데이터 공동 발굴 및 분석 방법론 공유와 이를 이용한 산학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ICT, SW기업 집적화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54개사 입주)를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사업과 교육·세미나·포럼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다.

김준성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협약기관 및 참여기업과 적극 협력하여 다양한 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생산·경쟁력을 높이고, 특화된 인공지능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