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12시 주문해도 익일 수령서비스 주축 '곤지암 메가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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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LG생활건강과 계약을 맺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서비스 대상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상품이다. 소비자는 모든 주문 상품을 24시간 내 받아볼 수 있으며, 자정 12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수령이 가능하다.해당 서비스는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로 불린다. 소비자가 계약 화주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에서 상품이 곧바로 처리되는 구조다.계약 화주는 터미널 안에 상품 창고를 둔다. 이 경우 당일 배송될 택배를 실은 차량이 터미널을 떠나기 직전까지 들어온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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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곤지암 메가허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곤지암 허브는 설계 단계부터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려해 지어졌다. 터미널은 2~4층 연면적이 국제규격 축구장 16개와 맞먹는다. 총 11만5500㎡로, 하루 170만 상자의 택배를 분류한다.증권업계는 우리나라 풀필먼트 시장규모가 올해 약 1조 8800억원, 2022년에는 2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물류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풀필먼트는 세계적 추세다.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와 DHL, Fedex, UPS 등 해외 유명 물류사도 이미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물량증가로 풀필먼트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소비자 편리 증진과 이커머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