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4시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에서 사고 발생앞서 16일에도 작업자 유압 작동문에 끼여 위중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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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근로자가 대형 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쯤 울산 본사 내에서 근로자 A씨가 대형 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A씨는 각종 구조물이 오가는 대형 문 근처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해당 구역 작업을 중지한 상태다.

    앞서 16일에는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또 다른 작업자가 유압 작동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20일부터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중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대 재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안전점검을 시행해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