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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은 호주의 ‘비바좀(VivaZome Therapeutics)’과 기존보다 확장된 두 번째 엑소좀 기반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엑소좀은 핵산, 지질, 단백질 운반물질 등 약 2만개의 생체분자가 들어있는 30~150nm 크기의 미세소포체이다. 엑소좀은 세포간 신호 전달을 목적으로 분비되며, 세포 밖으로 나와 다른 세포와 융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과 비바좀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해 엑소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치료제 개발에 용이한 엑소좀 생산세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엑소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전자 교정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것이다. 양사는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엑소좀의 구성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동연구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비바좀의 생산 공정에 적합한 엑소좀을 형성하는 생산 세포를 만들고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은 비바좀이 부담할 예정이다.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지적재산권(IP)은 함께 공유할 방침이다.
앞서 툴젠과 비바좀은 지난해 7월19일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는 엑소좀을 생산하는 세포에서 유전자교정을 적용해 유전자교정이 이뤄진 생산 세포에서 생산된 엑소좀에 대한 특징을 검증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비바좀과 공동연구를 다음 단계로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이 비바좀의 엑소좀 기반 치료제가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바좀은 엑소좀 기반 치료법을 기반으로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 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호주의 바이오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