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바로마켓 등 3곳서 판매 지원전국 60여 생산농가 제철농산물 차량서 구매
  • ▲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 드라이브 스루에서 한 소비자가 계란을 구매하고 있다.ⓒaT 제공
    ▲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 드라이브 스루에서 한 소비자가 계란을 구매하고 있다.ⓒ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떠오른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직거래 농산물 판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aT는 지난달 29일 과천 바로마켓을 시작으로 대전 행복팜꾸러미 DT장터, 전북 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등 3개 지역에서 직거래 농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지원중이다.

    aT의 지원 덕분에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은 3월부터 이어진 휴장을 끝내고 드라이브 스루 장터로 재개장하게 됐다.

    바로마켓은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소비자들은 전국의 60여 생산농가가 직접 포장·출하한 제철농산물 꾸러미와 반찬·장류, 축산, 가공식품 등을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받아볼 수 있다.

    대전 유성구청 광장에 설치된 만원의 행복팜 꾸러미장터는 오는 7일부터 운영되며 대전시가 인증한 '한밭 가득 지역농산물 꾸러미'와 농가생산 가공식품, 화훼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전북 완주 용진농협로컬푸드직매장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은 채소, 과일, 잡곡, 반찬, 간식 등 다양한 상품을 꾸러미 박스에 포장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8회에 걸쳐 판매한다.

    이 곳은 2012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이며, 정부 인증 우수 직거래사업장이다.

    aT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확보를 위해 정부지원 직거래장터를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운영지침을 개정‧시행 중이다.

    오정규 aT 유통이사는 "이번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 운영을 통해 판로가 막힌 농가에게는 활로가 되고, 비대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안심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