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는 부동산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견본주택 입장제한·사전예약제 등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간 접촉이 불가피하자 나온 대안이 사이버견본주택이다.
㈜직방이 지난 4월13일부터 15일간 코로나19에 따른 분양트렌드 변화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향후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대부분이 사이버 견본주택 이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에 따르면 응답자 4168명중 사이버 견본주택 이용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92%에 해당하는 3835명이 '있다'고 답했다.
사이버 견본주택 이용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3835명중 39%는 '시간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 견본주택 이용을 선택했다. 이어 △현장을 가지 않고 확인할 수 있어서 36.4% △관련 영상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13.1% △혼잡하지 않아서 10.3% 순으로 조사됐다.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확인했으면 하는 정보로는 70.5%(복수응답)가 '평면 내부구조 소개영상'을 꼽았다. 이어 △내부설계재질 36.1% △입지분석 30.1% △가격비교·단지특장점 28.7% △세부옵션 기능 27% △주변현장·외부전경 23.8%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평면내부구조'를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았다. 다만 20대는 '주변현장·외부전경'을 복수응답한 반면, 60대이상은 '입지분석'을 3050대는 '내부설계재질'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호연 직방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전보다 완화된 생활방역이 시행됐지만 당분간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사이버 견본주택은 지금보다 더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