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메리츠종금증권 사옥자리,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210실 분양실거주 가능 54㎡타입 공급 多…무주택자격으로 청약대기자 관심300실미만 인터넷청약의무 없지만 논란 최소화 목적 청약홈 접수
-
- ▲ 힐스테이트 여의도 건축개요 및 면적표. ⓒ 뉴데일리
"브라이튼 여의도를 놓쳤던 분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네요. 미계약 물량 추가계약을 염두에 두고 온 가족이 서류를 접수하는 등 관심이 큽니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 6층에 위치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홍보관은 막바지 사무실 공사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로 예약제를 진행한 탓에 인파는 덜했지만 내부 상담부스는 이른 시간부터 꽉 차있었고 주말 홍보관 방문 예약이 모두 완료되는 등 투자 열기는 뜨거웠다.분양업계에 따르면 마스턴제45호여의도PFV는 6월 1일 '힐스테이트 여의도' 210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25일 모집공고가 나올 계획이며 전용면적 25㎡ 기준층이 3억원 중반대다.컴팩트 주거형인 전용 44㎡~54㎡ 기준층은 7억원대, 77㎡는 10억원대에 형성될 전망이다. 주력타입인 54㎡ 타입이 총 60실로 가장 많고, 77㎡은 총 15실로 건물 코너에 배치됐다.옛 메리츠종금증권 사옥 자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여의도는 금융업무지구 중심에 위치해있다. 5호선 여의도역과 9호선 샛강역이 인접해있고 파크원, IFC몰, 현대백화점(입점예정)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과 주거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홍보관 관계자는 "분양가는작년에 진행한 브라이튼 여의도보다 조금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여의도에 새 아파트가 없다보니 1인 가구뿐아니라 가족단위 주거 공간을 찾는 고객들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총 210실로 그리 많지 않아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여의도에 공급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849실 모집중 270호실의 미계약분이 발생했다. 하지만 추가계약으로 3일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홍보관 관계자는 "오피스텔 분양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다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어 투자수요가 많다"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고객들은 평형, 층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언급했다.분양가는 높지만 시세 차익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월세를 통한 임대수익뿐아니라 편리한 교통망, 생활인프라를 바탕으로 분양가 대비 높은 시세 차익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여의도 인근 중개업소들 역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전용 59㎡타입 프리미엄을 3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 자녀 교육을 고려한 가족 등 실거주 수요가 충분해 공실 걱정도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한 가운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40㎡ 초과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작년 10월 4억2731만원에서 지난 4월 4억3334만원으로 반년만에 600만원 가량 상승했다.오피스텔은 보유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을 염두에 둔 신혼부부들이 서울 오피스텔 실거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한편, 힐스테이트 여의도는 마스턴제45호여의도PFV가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오피스텔이다. 오는 2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9일 견본주택 공개,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청약홈에서 신청을 받는다.공급물량이 300실 미만이라 인터넷 청약의무가 없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청약홈으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앞선 관계자는 "분양 완판이 예상되는 곳이기 때문에 논란을 최소화하고 공정함을 추구하기 위해 인터넷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추구 발생할 수 있는 미계약분도 사전 접수 순서에 따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