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앱 티맥스 직원 폭로...코로나 확진자 발생에도 정상 근무, 전수조사 부실티맥스 "첫 확진자, 판정 전까지 개인 휴가...방역 당국 지침 준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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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 불구하고, 정상 근무를 시킨 것에 대해 빈축을 사고 있다.8일 티맥스에 따르면 직원인 용인 거주 29세 남성 A씨는 이달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직장동료 B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티맥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도 직원들을 계속 회사에서 근무시켰으며, 전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글쓴이는 "확진자가 나온 부서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재택근무를 해본적도 없다"면서 "확진자가 나온 날만 조기 퇴근했고, 다음날 모든 건물 및 접촉 의심자들은 정상출근 했다"고 지적했다.이에 티맥스는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 사업장을 폐쇄하고 모든 임직원 대상 검사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해명했다. 첫 확진자의 경우 4월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6일까지 개인 휴가로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티맥스는 "2차 확진자 발생 확인 즉시 확진자 근무지를 포함해 모든 사업장을 폐쇄 조치했다"며 "전체 임직원에 대해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를 취해 본사에는 10~20명 정도 필수 대처 인력만 상주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돼 12명에 대한 추가 자가격리 및 코로나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티맥스에 따르면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내근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 양성, 43명 음성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