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9045억,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국내 시장서 분기 최대 매출 달성'던파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 신작 출시 예정
  •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액 9045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수치다.

    1분기의 경우 모바일 게임 매출의 지속 성장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862억원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 M', '메이플스토리M' 등 스테디셀러 게임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약진과 신규 IP 'V4'가 장기흥행 체제에 돌입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V4는 서비스 180일을 넘긴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은 1분기 국내에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성장한 4344억원이다.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대표 라이브 게임과 V4가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은 지난해 12월부터 PC방 점유율을 차츰 높이며 3월 초 양대 PC방 통계서비스에서 게임순위 2위에 올랐다. 서든어택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은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이후 각각 132%, 18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진각성 업데이트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2월 론칭한 모바일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지난 12일 정식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IP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레이싱 게임이다. 출시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순위 1위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고 2위에 올랐다.

    넥슨의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 여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모바일 2D 액션RPG 장르로, 중국에서 진행 중인 사전등록 이벤트에 현재까지 3400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글로벌 인기 스포츠 게임 'EA SPORTS™ FIFA 모바일(이하 FIFA 모바일)' 역시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Xbox 팬 페스티벌 'X019'를 통해 첫 공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과 듀얼 액션 온라인 게임 '커츠펠' 등을 준비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