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7억, 영업이익 50억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7%, 171% 늘어V4 장기 흥행 체제 구축, PC·모바일·콘솔 신작 개발 나서
  • 넥슨코리아 자회사 넷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의 장기 흥행 및 해외 진출에 힘입어 올해 안정궤도에 올라섰다.

    넷게임즈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7%,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수치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모바일 MMORPG 'V4'가 현재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것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넷게임즈는 "‘V4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MMORPG 시장의 틈바구니를 뚫고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굳건히 자리 잡은 유일한 신규 IP 기반 게임"이라며 "국내 이용자에게 익숙한 MMORPG 시스템을 기본으로 인터 서버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것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V4의 1인당 평균 이용시간은 6.24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출시 이후 모바일과 연동되는 PC 버전을 선보이며 뛰어난 그래픽 품질과 성능으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V4는 지난 3월부터 대만·홍콩·마카오에서 정식 서비스에 나서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편 2013년 넷게임즈는 넥슨코리아 산하의 대표 게임 개발사로, 리니지2, 테라 등의 개발을 주도한 박용현 대표를 비롯 MMORPG 개발 경험이 풍부한 개발진들이 히트(2015년), 오버히트(2017년), V4(2019년)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넷게임즈는 서브컬쳐 시장에 특화된 그래픽과 메커니즘을 탑재한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 '프로젝트 MX'(가칭)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또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이상을 기록한 히트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MMORPG, PC·콘솔용 액션 게임 등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