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비상경제회의, "55만개+α 공공일자리 3차 추경 통과 직후 집행"40조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다양한 방식 자금지원… 6월 중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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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0일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설립과 관련 "일차적으로 10조원 규모로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새로 출범하는 SPV 기구는 정부, 중앙은행, 정책금융기관간 역할을 분담하는 위기 대응의 새로운 정책공조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SPV는 6개월간 한시 운영후 시장안정 여부를 감안해 연장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필요시 20조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산업은행에 1조원을 출자한뒤 산업은행이 1조원을 다시 SPV에 출자하고 그 1조원의 후순위 대출과 함께 한국은행이 8조원 선수위 대출로 설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출범하는 SPV는 우량등급 채권뿐아니라 비우량등급 채권과 CP도 매입할 것"이라며 "전체 금융시장 안정목적을 위해 특정기업에 집중 지원되지 않도록 동일기업 및 기업군의 매입한도 제한 등 조건도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회의에선 앞서 발표한 코로나19 고용충격 대응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55만개+α 창출 계획도 논의됐다.홍 부총리는 "직접 일자리 사업을 위한 3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재원이 확보되는대로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가 내놓은 공공일자리 사업은 디지털경제 관련 일자리 10만개, 저소득층을 위한 취약계층 일자리 30만개, 청년 일자리 10만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보조금 지원 5만명 등이다.홍 부총리는 "민간에서 지속적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재정·세제·금융지원을 계속하고 규제혁파, 투자환경 개선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이같은 대책을 6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산업은행에 설치되는 40조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세부 운용 방안도 논의됐다.홍 부총리는 "유동성 지원, 자본확충 등 기업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시긍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5월중 실제 지원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