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참석자 최소화창립 기념 식수 식재, 라면 700박스 기탁"핵심 계열사로서 글로벌금융그룹 도약 힘 보탤 것"
  • ▲ 황윤철 경남은행장(오른쪽 두번째)이 22일 본점에서 '창립 50주년 식수를' 식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위승 무학 명예회장, 김지완 BNK금융 회장, 최광진 노조위원장. ⓒBNK경남은행
    ▲ 황윤철 경남은행장(오른쪽 두번째)이 22일 본점에서 '창립 50주년 식수를' 식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위승 무학 명예회장, 김지완 BNK금융 회장, 최광진 노조위원장. ⓒBNK경남은행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22일 본점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전개될 금융패러다임의 변화와 넥스트노멀 시대를 앞두고 은행과 지역이 맞닿아 마르지 않는 연못이 돼 상생협력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를 최소화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지키며 기념식을 진행했다.

    첫 식순으로 본점 정문에서 창립 기념 식수를 식재하고, 특별 주문 제작한 라면 700박스를 기탁했다. 경상남도에 기탁한 라면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성금도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 등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진다.

    황 은행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방 경제 발전을 금융면에서 뒷받침하고, 임직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개척자 정신을 발휘하자는 초대 은행장의 말씀을 시작으로 1970년 5월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50년간 지역 발전과 고객 행복이라는 사명 완수에 노력을 기울여 총자산 49조원에 이르는 지역 대표은행으로 성장했다"며 "최근 마주하는 대변혁은 과거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규모와 속도가 빠른 만큼 새로운 미래를 지역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은행장은 BN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역할도 다짐했다. 그는 "올해 그룹의 키워드인 개방과 협력을 통해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소상공인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며 "부울경을 넘어 글로벌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50년간 지역으로부터 받은 사랑의 보답 차원에서 그룹과 함께 지역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지완 BNK금융 회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이 축사로 창립일을 축하했다. 기념식 후에는 장기 근속 직원, 업무 수행 우수 직원, 우수 용역직원 포상과 정규직 전환 사령식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