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와 IP 비즈니스 맞손

카카오의 종합 모바일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페이지가 영화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와 새로운 IP 비즈니스를 위해 손 맞잡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페이지는 3년전 메리크리스마스가 개발중인 '승리호'의 영화 투자를 결정하고 '승리호 IP 유니버스(IP Universe)'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승리호' 세계관을 공유하며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를,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을 제작해 동시기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승리호 세계관'을 만들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영화 승리호에는 배우 송중기, 김태리 등이 출연한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글로벌에서도 통용될 K-Story IP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고, 그 신호탄이 '승리호'가 될 것"이라며 "'승리호'는 국내외를 관통하는 강력한 스토리의 힘을 가진 IP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