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유통물류센터 방역현황 및 문제점 등 점검관계부처, 물류시설 세부방역지침 조속히 마련키로
  • ▲ 고양시 직원들이 코로나19가 발생한 쿠팡 고양 물류센터를 방역하고 있다ⓒ연합뉴스
    ▲ 고양시 직원들이 코로나19가 발생한 쿠팡 고양 물류센터를 방역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우한폐렴) 집단감염과 관련해 폐쇄된 3개 유통물류센터를 제외한 32개에 대해 오는 6월1일까지 전수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9일 최근 온라인 유통기업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유통물류센터 방역현황 및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향후 방역관리계획을 이같이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발생이후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방역지침 및 다중이용시설 소독지침 배포 △유통매장 등 현장 점검 △업무지속계획(BCP) 표준문안 배포 등의 감염병 예방·관리조치를 시행해 왔다.

    중대본은 이번 전수점검에서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비롯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살피고 특히 아프면 출근하지 않기, 방역 모니터링 책임자 지정, 거리유지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의 이행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점검결과 미진한 사항이 발견되면 신속히 개선보완하고 업계와 협력해 유통물류센터 환경에 맞는 방역 강화방안을 지속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는 유통물류센터를 비롯한 물류시설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물류시설 세부방역지침을 조속히 마련하고 앞으로 시행과정에서 추가적인 업계 의견 및 역학조사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유통물류센터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책임자와 함께 모든 구성원들이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