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유통물류센터 방역현황 및 문제점 등 점검관계부처, 물류시설 세부방역지침 조속히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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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우한폐렴) 집단감염과 관련해 폐쇄된 3개 유통물류센터를 제외한 32개에 대해 오는 6월1일까지 전수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9일 최근 온라인 유통기업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유통물류센터 방역현황 및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향후 방역관리계획을 이같이 논의했다고 전했다.중대본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발생이후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방역지침 및 다중이용시설 소독지침 배포 △유통매장 등 현장 점검 △업무지속계획(BCP) 표준문안 배포 등의 감염병 예방·관리조치를 시행해 왔다.중대본은 이번 전수점검에서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비롯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살피고 특히 아프면 출근하지 않기, 방역 모니터링 책임자 지정, 거리유지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의 이행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중대본은 점검결과 미진한 사항이 발견되면 신속히 개선보완하고 업계와 협력해 유통물류센터 환경에 맞는 방역 강화방안을 지속 시행하겠다고 전했다.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는 유통물류센터를 비롯한 물류시설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물류시설 세부방역지침을 조속히 마련하고 앞으로 시행과정에서 추가적인 업계 의견 및 역학조사결과를 반영키로 했다.중대본 관계자는 "유통물류센터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책임자와 함께 모든 구성원들이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