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순연 실시…올해 직원 89명 제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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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은행의 ‘오전 10시 출근제’가 정착된 모습이다.

    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10시 출근제 이용 직원은 89명에 달했다.

    광주은행은 2018년부터 자녀에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맞춰 출근시간을 늦춰주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지난 5월 27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 개학이 시작돼 이 시기에 맞춰 한 달 동안 실시된다.

    신청 직원들은 오전 10시로 출근시간이 순연 실시되고 근로시간은 단축되지만 이로 인한 임금 및 승진 등의 불이익은 발생되지 않는다.

    한 직원은 “워킹맘에게는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데 등교와 학교생활을 돌봐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일과 가정 모두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광주은행 김인수 인사지원부장은 “육아는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가 앞장서고 기업·사회에서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이와 같은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일과 가정에서 진정한 워라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코로나19로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지역의 아동을 위해 긴급돌봄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50곳에 총 1000만원의 간식 지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