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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7포인트(0.35%) 내린 2133.48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와 빠른 경제회복 기대가 뒤섞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6%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15%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0포인트(0.31%) 내린 2134.35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6억원, 101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937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5410만주, 거래대금은 10조8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게임엔터테인먼트·반도체와반도체장비·손해보험·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전자장비와기기·IT서비스·식품·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은 하락한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우주항공과국방·기계·증권·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5만2300원에, SK하이닉스는 600원 내린 8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0%), 네이버(1.39%), 셀트리온(0.69%), LG화학(0.10%), 삼성SDI(1.95%), 삼성물산(0.41%)은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0.57%)는 상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를 취소를 확정하자 메디톡스(20.00%)의 주가는 급락했다. 반면 반사이익으로 제테마(7.77%), 휴젤(6.22%), 대웅제약(3.53%) 등 보톡스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또한 휴마시스(30.00%)는 셀트리온과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 협업을 밝힌 가운데 상한가로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25.44%)는 무상증자와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3개 포함 52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26%) 오른 737.3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65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20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