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전국 총 172곳, 6만802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수도권에서만 총 80곳, 3만3607가구를 공급한다.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육아특화시설을 갖춘 위례, 평택고덕,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내 공공임대주택 597가구 등 12월까지 총 7곳 1511가구의 신혼희망타운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혼희망타운은 단지 총 세대수의 약 3분의2는 분양형, 3분의1은 임대형으로 구분하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혼합 공급한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7곳은 작년까지 분양형 입주자 모집을 완료한 곳이다.
임대형 신혼희망타운의 임대조건은 주변시세의 80% 수준으로 입주자 자금사정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간 조정이 가능하다.
주민센터를 복합개발한 오류1동 행복주택(180가구), 재건축으로 건설된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서초우성1차(166가구), 신반포6차(53가구),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으로 최초로 공급하는 고양삼송A24블록(947가구) 등도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권에서는 총 60곳, 1만3389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부산 기장지구에서 오는 9월 임대형 신혼희망타운의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공공분양의 경우 수도권에서 24곳, 1만605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시흥장현(9월, 822가구) ▲화성봉담2(9월, 304가구) ▲고양지축(10월, 386가구) ▲성남대장(12월, 707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12월, 645가구) 등 16곳 7403가구에 달한다.
지방권에서는 8곳, 4975가구의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8월 충주호암(639가구)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외에도 공공주택사업자가 민간주택을 매입 또는 임차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도 하반기에 2만가구 이상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를 확인해 홈페이지, 현장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청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거주하실 수 있는 고령자복지주택, 산단근로자를 위한 산단형 행복주택 등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