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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1% 넘게 상승 마감하며 218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오른 2186.06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6포인트(0.94%) 오른 2170.51로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13억원, 100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9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4151만주, 거래대금은 10조3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5%대, 증권은 4%대, 자동차·전기장비·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항공사·은행은 3%대 상승을 보였다. 조선·건설·철강·IT서비스·통신장비·기계 등은 2%대 강세였다. 반면 음료는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 오른 5만3400원에, SK하이닉스는 200원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1.39%), LG화학(3.40%), 삼성SDI(0.77%), 현대차(3.26%), 엔씨소프트(2.22%)등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0.67%),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카카오(0.98%)는 하락했다.
두산퓨얼셀(21.36%)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추진 소식에 시노펙스(29.98%), 에스맥(8.21%)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유진투자증권(10.78%), 키움증권(8.92%), NH투자증권(5.13%), 삼성증권(4.12%), 유안타증권(3.23%) 한화투자증권(3.64%) 등 증권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씨젠(4.58%)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5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9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7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38포인트(1.08%) 오른 781.1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8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200.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