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충당금 5000억원 쌓아…NPL비율 3개월새 6.2%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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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82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9859억원)감소했는데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14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상반기 176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조8000억원(8.5%), 전분기대비 10조원(6%)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22.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적기지원 덕분에 경쟁은행과 초격차를 확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대출 자산 증가 등에 따라 기업은행은 2분기 50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전입했다. 1분기 2180억원 대비 2배가 넘는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1분기 84.8%에서 2분기 91%로 뛰었다.
순이자마진(NIM) 비율은 2분기 기준 1.6%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29%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전년동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0.4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1.18%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