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 주관사 선정시장 반응은 냉담… "성사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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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로 위기에 처한 이스타항공이 재매각을 추진한다. 현재 회사 측은 네 곳의 예비 인수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 고위 관계자는 “재매각 추진을 위해 잠지 인수자 네 곳과 협상 중”이라며 “며칠 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수 후보 네 곳은 항공 연관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이종업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조만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스타 재매각 가능성을 낮게 점친다. 운영비와 체불임금 등 각종 미수금이 상당한데다 코로나19로 항공 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 이후 업계는 이스타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절차에 돌입해도 법원이 회생 대신 청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게 중론이다.

    이스타항공은 올 1분기 359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기준 부채는 2187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