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재택 포함 '탄력근무' 전사 확대삼성전자, 세트 부서 중심 9월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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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재택근무' 도입에 동참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재택을 포함한 '탄력근무'를 전사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원격 및 재택근무를 포함한 '리모트 근무' 체제를 생산직을 제외한 사무직 중 30% 이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G그룹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조치사항들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 LG화학 등 다수 계열사가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산부·만성·기저질환자나 의심증상·자녀돌봄 등 재택근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근무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IM·CE 부문 등 세트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재택근무 희망 신청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우선 세트 소속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재택근무를 시범운영한 뒤에 보완할 점을 찾고 추가 운영 및 확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재택근무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지난달 가전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수요 조사를 진행하는 등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도 했다.